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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시진핑에 10조지원 받더니 트럼프에게 중국바이러스라는 표현 쓰지말라고 경고

by 피보 2020. 3. 20.

 

세계보건기구(WHO)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 18일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바이러스' 발언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 바이러스는 민족이나 피부색, 당신이 은행에 얼마나 많은 돈을 가졌는지와 상관없다"며 "우리는 사용하는 언어가 바이러스 관련 개인의 프로파일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진핑 정부로부터 10년간 600억 위안(한화 약 10조원)을 지원받은 WHO가 여전히 친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브리핑 자리와 개인 트위터 등을 통해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칭해 논란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 19 대응 태스크포스 언론브리핑에서도 코로나19는 중국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그것(코로나19)은 중국에서 왔다.
나는 그것이 매우 정확하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측이 먼저 미군이 중국에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수 있다고 허위 정보를 흘렸다"고 말했다.

미국의 계속되는 '중국 바이러스' 발언에 WHO는 난색을 표했다. 지난 2015년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 지역이나 동물, 식품 이름을 붙여 감염질환의 이름을 짓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감염병의 발원지에 대한 정확한 인지 필요성과 언론의 자유를 고려해 '우한', '중국'을 사용해도 된다는 반응과 특정 지역을 '혐오'의 대상이 되지 않게 WHO의 권고 사항을 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이 이어지면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을 촉구하는 청원에 전 세계 45만 명이 동의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이 WHO 사무총장의 역할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당장 해임되기를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대응에서 '중국 편들기'를 한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또 WHO의 국제 전문가팀인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팀은 "중국이 취한 조치들 덕분에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 "세계가 중국에 '빚을 졌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거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WHO 설립 이후 첫 아프리카 출신 수장으로 중국의 지원에 힘입어 당선된 인사로 평가받기도 한다.

이렇게 WHO의 중국 옹호가 이어지면서 이 사퇴 촉구 청원에는 지난10일 오후 5시 30분 기준 45만 명이 넘는 전 세계인이 동의했다. 이 청원의 목표 참여인 수는 50만 명이며, 50만 명이 참여할 경우 UN(국제연합)에 내용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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